
책을 읽는 행위는 흔히 ‘지적 소비’라고 불린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생각보다 많은 자원이 사용되고 있다. 종이의 생산, 인쇄 과정, 유통과정, 포장재 등 독자 한 사람이 책 한 권을 소유하기까지 거쳐야 하는 물리적 흐름은 매우 복잡하다. 최근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패션·식품·생활용품처럼 독서 영역에서도 친환경적인 소비 방식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여기서 핵심은 ‘책을 사는 방식’이다. 단순히 전자책으로 전환하는 것을 넘어 종이책을 구매할 때도 환경을 고려한 접근이 가능하다. 특히 요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해외 원서 직구 방법은 단순한 저렴한 책 구입이 아니라 보다 지속 가능하고 의식 있는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다.이번 글에서는 해외 원서를 직구하는 방식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