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서

국내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해외 원서 직구 구입법

wonmifulview 2025. 6. 26. 09:45

인터넷과 전자상거래가 보편화된 지금, 우리는 웬만한 책은 온라인 서점 몇 군데만 뒤져보면 쉽게 구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막상 필요한 책을 검색해보면 "절판", "수입 불가", 혹은 아예 검색조차 되지 않는 경우가 여전히 많습니다. 특히 해외 출판 원서의 경우, 국내에서 수입 유통이 되지 않거나, 주문 가능하더라도 배송 기간이 3주 이상 소요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또한 국내 유통사가 수요가 적다고 판단한 도서들은 아예 목록에 포함조차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내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해외 원서 직구 방법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바로 해외 원서 직구 방법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국내에서 도저히 구하기 힘든 원서를 합리적인 가격에 신속하게 입수할 수 있는 해외 원서 직구 전략과 구입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국내 미유통 도서는 정확히 어떤 책들이 문제인가? 

국내에서 구매가 어려운 도서는 대부분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량 수요 전공서적 또는 학술서적

  • 예: 인지과학, 고급 통계, 디자인 이론 등 특정 학과 전용 전공서
  • 대학원생, 연구자들은 이런 책을 찾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영어 원서 그림책 등 아동도서 시리즈

  • 외국어 학습용으로 수요는 있지만, 정작 시리즈 전체가 수입되지 않거나 1권만 입고되고 나머지는 미출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출판사 라이선스 문제로 국내 유통 제한된 도서

  • 일부 해외 도서는 저작권, 번역권 등의 이유로 한국에서는 판매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절판되었거나 중고로만 거래되는 희귀 도서

  • 이전 판의 교재나 레어 아이템 수집용 도서 등은 출판사가 이미 출판을 중단했기 때문에 국내 재입고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독립 출판사나 자비 출판으로 나온 책

  • Amazon KDP, Lulu, Barnes & Noble Press 등에서 자체 출판된 책들은 오직 그 플랫폼에서만 구매 가능하며, 한국에는 유통되지 않습니다.

이런 책들은 국내 대형 서점(예: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에서는 검색조차 되지 않거나 해외주문으로 2~4주 소요된다는 안내만 나올 뿐 실제로는 주문이 취소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상황일수록 직접 해외 원서 직구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국내에서 못 구하는 책, 어떻게 검색하고 어디서 사야 하나? 

해외 원서 직구에서 가장 핵심은 정확한 검색 방법구매 가능한 플랫폼 선택입니다.
단순히 ‘책 제목’을 영어로 검색하는 것보다, ISBN 번호를 활용하는 것이 훨씬 정확하고 빠릅니다.

 

 ISBN 검색을 위한 정보 수집

  • Goodreads, Google Books, WorldCat 등을 통해 책의 정확한 제목, 저자, 출판사, ISBN13 정보를 먼저 수집하세요.
  • 책의 판수(Edition)도 꼭 확인합니다. 절판된 2판을 찾고 있는데 자꾸 4판만 나오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구매 가능한 해외 사이트 추천

  • Amazon.com – 전 세계 최대 도서 유통망, 중고 원서도 풍부
  • BookDepository.com – 무료 국제 배송 제공(단, 현재 배송 제한 국가 확인 필수)
  • AbeBooks.com – 절판·중고 원서에 특화된 전 세계 중고 서점 네트워크
  • BetterWorldBooks – 사회적 기업 성격, 중고 도서가 저렴함
  • Alibris.com – 북미 중심의 중고책 전문 플랫폼
  • Yes24 글로벌몰, 알라딘US – 일부는 한국어 사이트를 제공하지만, 도서 목록은 제한적임

검색 팁: 책 제목 + 저자명 + ISBN을 함께 입력하면 정확한 도서가 추출됩니다.
검색어 예시:

Thinking  Fast and Slow Daniel Kahneman ISBN 9780374533557

 

이러한 플랫폼에서는 국내에서 구할 수 없던 책도 종종 ‘중고 - 양호’나 ‘새 상품’ 상태로 판매되고 있으며, 배송대행지나 직배송 옵션을 통해 국내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배송이 어려운 책을 국내로 안전하게 들여오는 방법 

일부 해외 도서 사이트는 한국으로 직배송을 지원하지 않거나, 배송비가 너무 비싸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배송대행지(배대지)입니다.

배송대행지를 선택할 때 고려할 점:

  • 도서 배송 경험이 있는 업체인지
  • 합배송, 묶음배송 가능 여부
  • 포장 방식 (완충 포장, 방수 처리 등)
  • 배송비 체계 (무게 기준인지, 부피 기준인지)
  • 보관 기간 무료 제공 여부 (보통 30일 기준)

대표적인 도서 배송에 적합한 배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몰테일 북센터
  • 유플러스 북
  • 오마이집 북 배송지

배송 신청서를 작성할 때는 상품명을 ‘Book’ 또는 ‘Used Book’으로 정확히 기재하고 개인통관고유번호를 반드시 등록해야 합니다. 도서류는 원칙적으로 면세지만 세트 상품이나 부가물이 포함된 경우 관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또한 중고 서적의 경우 책 상태 확인이 중요하므로 사진 제공 여부를 확인하거나 셀러에게 상태 문의 후 구매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구매 이후 책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는 법 

어렵게 구한 해외 원서 한 권은 단순히 ‘읽는 책’ 그 이상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책이라면 그 자체로 콘텐츠 자원이자 학습 자료로서 활용 가치가 매우 큽니다.

책을 구한 후 활용할 수 있는 방법:

블로그 리뷰 및 요약 정리 콘텐츠 작성

  • 애드센스 승인용 글로 활용 가능
  • 원서 리뷰는 독창성과 정보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음

원문 발췌 + 독서노트 PDF 제작

  • 나만의 학습 정리 자료로 활용 가능
  • 관련 전공 커뮤니티에 공유 시 반응 매우 좋음

OCR 텍스트 스캔 후 검색 가능 문서화

  • 검색 가능한 학습 자료로 변환
  • 이후 인용 및 재검색이 쉬워짐

책 상태 보존을 위한 보관 방법

  • 햇빛, 습기, 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북커버 사용
  • PDF 사본이 있는 경우 디지털로 백업해두는 것도 추천

이렇게 책 한 권이 단순히 소장품이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생산과 지식 확장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 원서 직구는 그 자체로 가치 있는 투자입니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책을 손에 넣었다는 경험은 독서에 대한 자신감과 동기 부여로 이어집니다.